Huwebes, Pebrero 7, 2013

축구계 화합과 소통위한 즐거운 첫걸음, 회장선거 후보자 4인 회동

축구계 대화합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통과 화합을 위한 중대한 첫 걸음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정몽규 신임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허승표 피필웍스 회장, 김석한 전 중등축구연맹 회장,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등 협회장 선거에 나섰던 4인의 출마자들이 화합과 소통을 통한 축구계 발전이라는 대전제를 놓고 한 자리에 모였다. 표를 놓고 경쟁했던 사이지만 축구라는 공통분모를 놓고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파크 하얏트 호텔 3층의 미팅룸에서는 즐거운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스포츠서울]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정몽규 신임 대한축구협회장, 김석한 전 중등연맹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회동해 축구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악수를 하고 있다. 2013. 2. 7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4인 출마자의 만찬약속은 투표 전 다함께 모여 식사를 하던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결과에 상관없이 선거를 마친 후 다시 만나 축구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보자는 취지를 공유했다. 전날인 6일 영국 현지에서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을 관전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던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약속장소로 차를 달려 약속 시간 6시30분에 정확히 도착했다. 피곤할 법한데도 밝은 표정으로 약속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한 김 회장은 "축구발전을 위한 좋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웃었다. 허 회장은 약속시간에 10분여 늦게 세 번째로 도착했다. 먼저 도착한 3명의 회장들은 길이 막혀 1시간 30분 가량 지각한 윤 의원을 기다리며 술 한잔으로 분위기를 녹였다.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정 회장의 수행비서는 "세 분이 서먹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관심사가 비슷하기 때문인지 서로 대화가 잘 통한다. 지난 식사자리에서는 2시간이 넘도록 대화를 나눴다"고 귀띔했다.

기념촬영에 나서자 정 회장이 모임의 가장 연장자인 허 회장에게 가운데 자리를 양보하고, 허 회장은 협회의 수장인 정 회장에게 자리를 서로 양보하며 정겨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허 회장은 "정 회장이 영국에서 경기를 보자마자 오늘 약속 때문에 곧바로 날아왔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하며 "월드컵 본선진출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정 회장님을 중심으로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축구계 화합과 소통을 위한 회동은 한시적으로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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