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환]
최강희(54)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최종예선까지만 대표팀에 있겠다"고 공언했다. '시한부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악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새 감독을 선임하거나 혹은 최 감독에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시한부 감독'을 지켜봐야 하나, 아니면 거취를 빨리 정해야 하나. 당신의 생각은.
논란의 씨앗 없애야
김호·신태용 일간스포츠 해설위원,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상윤 MBC SPORTS+ 해설위원, 김상호 전 강원FC 감독은 "최 감독과 축구협회가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태용 해설위원은 "최 감독의 유임 여부가 결정된다면 선수들이 동요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임이든, 교체든 거취 문제를 확실히 해서 대표팀을 이끌어 가는 게 맞다"고 했다.
조광래 전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본인 의사와 상관 없이 새 감독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을 걱정했다. 그는 "최종예선 후 감독이 바뀐다는 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또 한 번의 새로운 경쟁을 시작해야한다는 의미다. 이 문제를 명확히 결정해 논란의 씨앗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 의견 존중해야
최 감독의 거취 문제를 논하는 게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최종예선을 앞둔 상황에서 굳이 이 문제를 꺼내 대표팀을 흔들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최 감독은 이미 거취를 정했다. 자칫 잘못하면 선수들이 흔들릴 수 있다. 이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것 자체가 문제다"고 했다.
최만희 전 광주FC 감독은 "최종 예선이 코앞이다. 그리고 최 감독이 이미 최종예선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대표팀 감독직을 강제로 시켜서 될 일이 아니다"며 "최종 예선이 끝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일단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독이 '시한부'라는 점이 선수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최 감독의 유임과 교체는 대표팀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수비 조직을 갖추고 상대에 맞는 전술을 연구하는 게 우선이다"고 밝혔다. 장지현 SBS ESPN 해설위원은 "선수들 입장에서는 본선진출을 하는 게 목적이다. 감독이 시한부라는 것에는 큰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설문 참가자 및 발언 내용
김호 일간스포츠 해설위원 : 선수들에게 큰 영향 주고 있다. 축구협회에서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
신태용 일간스포츠 해설위원 : 유임이든, 교체든 거취 문제를 확실히 해서 중심을 잡아주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 : 명확히 결정해 논란의 씨앗을 없애야 할 때다.
이상윤 MBC SPORTS+ 해설위원 :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라도 최강희 감독과 협회가 확실한 답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김상호 전 강원FC 감독 : 대표팀 감독이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선수들에게 분명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 최강희 감독은 의사 표현을 확실히 했다. 이 이야기를 다시 거론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최만희 전 광주FC 감독 : 당장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최강희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고 힘을 실어줘야 할 때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 : 최강희 감독 거취를 논할 시기가 아니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기 위한 연구를 하는 게 우선이다.
장지현 SBS ESPN 해설위원 : 감독이 시한부라는 것과 경기력은 큰 관계가 없다. 논란거리는 아니라고 본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 : 지금 이 문제를 꺼내놓는 건 더 혼란을 초래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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